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번째 민간 주도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통과돼 이 일대 환경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중구 을지로4가 261-4번지 일대(1만 180.11㎡)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1과 2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이곳에는 2018년 10월까지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14만 4472㎡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 중심축을 잇게 된다.
시는 사업지 주변의 가로를 활성화하고 옛길을 보전하는 공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기존 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쇄 관련 산업, 간판과 광고물 제조업, 화초 등 식물 소매업, 가구 소매업 공간을 확보하고 세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