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회사채신속인수제가 1년 연장된다면 재무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000원을 제시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다르면 당초 올해 말까지 운영 될 회사채신속인수제가 1년 연장되는 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차환발행심사위원회(차심위)가 회사채신속인수제 신청 기업들의 차환부담 비율을 현재 20%에서 30%~40%로 상향 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진해운의 재무 부담은 많이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2014년 만기 회사채 3900억원 중, 965억원 자체 상환했으며 2935억원은 차환 발행해 2년 연장됐다.
주 연구원은 “2015년 2, 4, 5, 6월에 만기 예정인 회사채 합계는 682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80%는 회사채신속인수제에 의해 차환 연장 발행되고 나머지 20%인 1364억원만이 자체 상환 될 것으로 예상돼 한진해운의 2015년 재무 부담은 완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