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사상최고치 돌파 소식과 차익 프로그램의 매수 유입으로 1360선을 돌파하며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18포인트(0.75%) 오른 1364.24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사상최초로 1만2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차익 프로그램매매의 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69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665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86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업, 기계, 보험, 증권 등이 2% 이상 상승했고 철강금속, 건설업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은행, 운수창고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나흘째 약세를 보였고 최근 닷새 연속 상승한 국민은행도 1.26% 소폭 하락하며 쉬어갔다.
우리금융이 3.45% 상승했으며 포스코와 SK텔레콤도 각각 1.95%, 0.74%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는 0.28% 떨어졌고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기업 분할 후 재상한 뒤 계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KEC홀딩스가 닷새만에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며 5.41%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비롯해 506종목이며 하한가없이 250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