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이 4년 34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뉴시스)
*송은범, 4년 34억원에 한화행…김성근 사단 합류
프로야구 자유계약(FA)선수 송은범(30)이 원 소속 구단 KIA 타이거즈 모자를 벗고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2일 송은범과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5000만원과 옵션 총 4억원 등 4년간 총액 3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2003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09년 선발로 활약하며 12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의 기록을 남겼다. 2010년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승 5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은범은 지난해 KIA로 이적하면서 부상과 부진 속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송은범은 KIA와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FA시장에 나왔다.
송은범은 SK 와이번스의 전성기 때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활약한 바 있다. 송은범은 이번 한화 입단으로 약 3년 만에 김성근 사단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2루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권혁과 송은범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