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대외 변수의 영향력 확대, 강보합권 마감…1965선 턱걸이

입력 2014-1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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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간신히 1965선을 지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0.03%) 상승한 196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에 따른 실망감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5.82포인트(0.30%) 내린 1959.40에 출발했다. 개장 초 하락폭을 늘리며 1954.40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오후 장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강보합권까지 상승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부진, 중국 경제지표 악화, 유가 등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높아진 가운데 장 후반으로 가면서 기술적인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하향조정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수출 대형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강도는 현저하게 둔화된 모습이며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3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68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증권, 비금속광물 등이 2% 넘게 올랐고, 철강금속, 의약품, 음식료 등이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전자, 건설, 금융, 은행, 서비스, 제조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 운수창고 등이 2% 넘게 빠졌고,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 섬유의복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SDS, POSCO, 삼성생명 등이 2% 넘게 올랐고,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1%대 상승했다. LG, LG전자, KT&G, 삼성화재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엔저가 이어지며 3% 넘게 빠졌다. SK텔레콤, 삼성물산 등이 2%대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한국전력 등이 1% 넘게 내렸다.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0원(0.60%) 내린 1106.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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