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복수정답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영역 등급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수험생에게는 3일 성적표가 배부된다.
앞서 평가원은 지난달 24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정답을 당초 제시한 ④번뿐 아니라 ②번까지 복수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대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과학탐구 영역에서 생명과학Ⅱ를 많이 선택했다는 점에서 생명과학Ⅱ 등급컷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입시업체들은 ④번보다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월등히 많아 3000∼4000명의 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이 오르면 기존 정답자와 오답을 쓴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진다. 하지만 생명과학Ⅱ는 난도를 반영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73점으로 과학탐구 8개 과목 중 가장 높다. 생명과학Ⅱ는 전체 응시자 3만933명 가운데 만점자가 64명(0.21%)에 그칠 정도로 까다로웠다.
이에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④번 선택자들의 등급 하락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구체적으로 산출하지 않았다”면서 “8번 문항을 복수정답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현재 공식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복수정답 결정에 따른 등급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다.
2015학년도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역대 최고 물수능이구만”,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지난해에는 수학 어렵게 출제되더니. 난이도가 왜이렇게 이랬다 저랬다야”,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수험생들 정신이 하나도 없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