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 정보기술(IT) 업체인 LG엔시스가 지난해 매출액의 20%에 이르는 601억원 규모의 금융자동화기기(AT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엔시스는 지난 19일 농협중앙회와 601억원 규모의 신권 지폐 AT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엔시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20.80% 규모로 계약기간은 19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LG엔시스는 LG 계열 금융자동화기기 및 중대형서버 유통업체로 올해와 내년 ‘신권 지폐 교체 특수’에 힘입어 국내 ATM 시장에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LG엔시스는 지난해 288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1억원, 97억원에 이르고 있다.
자본금은 50억원(발행주식 1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L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엔시스가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모회사인 LG가 받을 배당금도 흥미거리다. LG엔시스는 지난 2004년, 2005사업연도에 LG에 각각 25억원, 35억원을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