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강소라가 대체 불가능한 홍일점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미생’ 속 강소라는 남자로 가득한 원인터내셔널에서 홍일점 역할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동기들 사이에서는 든든한 모습으로, 팀에서는 능력 있는 신입으로 팔방미인 면모를 보이며 나날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강소라는 유일한 여자지만 때로는 든든하고, 때로는 남자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극 초반, 같은 인턴들에게 조차 철벽을 치던 안영이(강소라)는 점차 마음을 열고 입사 동기에게 무심한 듯 챙겨주는 은은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요르단 사업 추진을 성사시킨 장그래(임시완)가 커피를 타러 오자 응원의 말과 함께 영업 3팀의 커피를 대신 타주는가 하면, 그런 장그래를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백기(강하늘)에게 “욕심이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최고 스펙의 직원이 바닥부터 시작하는 사람의 몸부림까지 탐내는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어쨌든 다다르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라 위로하기도 한다.
영이는 뿐만 아니라 지친 동기들이 술을 필요로 할 때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다독이기도 하는 등 동료를 격려하고 챙겨주며 훈훈한 동기애를 발휘하고 있다.
안영이는 자원팀 속에서 착실하고 열정 있는 신입사원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멸시하고 배척하려는 상사들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 오히려 선배들도 하지 못했던 일을 깔끔히 처리하며 점점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 직장 상사와 사업파트너로 재회해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내 차분히 회의를 진행해 나가는 모습으로 몰입을 높이기도 했다.
강소라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안영이는 진짜 워너비다. 나도 저런 신입사원이 되고 싶다” “안영이처럼 따뜻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직원 있으면 남초 회사라도 다닐 맛 날듯” “여자가 혼자인 드라마면 보통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역할일 수 있는데 안영이는 능력도 있지만 열심히 살아가려는 게 보여서 멋있다. ‘넘사벽’이지만 정감 가는 캐릭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강소라가 남성 중심의 스토리 속 홍일점으로서 탁월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