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눈길 4G로 쏠리며 취급 업체 51개로 늘어…3G 출하량의 3배 달해
중국 인터넷소비연구센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0월에 출시된 중국 4세대(4G) 스마트폰 종류가 319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보다 40종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중국 휴대전화 이용자의 주요 관심이 4G로 유입되면서 관련 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G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휴대전화 업계가 51개로 늘어나면서 시장경쟁 또한 격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중국 4G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업체 중 애플이 점유율 20.9%를 기록하며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중국 화웨이와 한국 삼성은 각각 13.9%, 13.4%의 점유율로 2위와 3위로 기록됐다. 이어 중국 메이쥬와 레노버는 1%의 시장 점유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HTC, OPPO, vivo 등은 점유율 4~6%를 기록했다. 이와 다른 업계의 상품들은 대부분 4%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시장점유율 상위 10위권 안의 업계들은 중국 4G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85%를 차지하며 사용자의 집중을 받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10종은 애플, 레노버, 삼성, 메이쥬, 화웨이, 소니, HTC 등이며 이 가운데 애플과 삼성 그리고 화웨이는 2종 이상의 4G 스마트폰을 상위권에 올렸고 나머지 기업의 4G 스마트폰은 각각 1개씩 기록됐다.
가격면에서는 1000위안(약 18만730원) 이하의 4G 스마트폰이 200여 종에 달했고 100여 종은 1000~2000위안대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와 같이 5000위안이 넘는 고가의 4G 스마트폰은 10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0월 중국 4G 스마트폰 출하량은 2126만1000대에 달해 3G 스마트폰 출하량보다 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G 스마트폰 출하량은 715만1000대였다. 2G와 3G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중국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3359만7000대로 나타났다. 2G 휴대전화는 52.6% 줄어든 518만4000대였고 3G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75.1% 급감했다. 반면 4G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7.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