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홈팀과 원정팀 팬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AP통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빈센테 칼데론 스타디움 밖에서 아틀레티코와 원정팀인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간 경기 수 시간 전 양 팀 팬들이 난투극을 벌였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들은 과격 축구팬 클럽 네 군데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패싸움에 참여한 혐의로 이들 중 24명을 체포했다.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다친 40대 남성은 부상 때문에 결국 숨졌다고 전해졌다.
아틀레티코와 데포르티보 경기는 예정대로 오전 11시부터 열렸다. 프리메라리가 측은 성명에서 경기를 취소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1998년 12월에도 아틀레티코 홈구장 밖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팬 1명이 살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