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이하 도시에 신규 분양 ‘봇물’

입력 2014-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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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신규 분양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런 신규 분양 바람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대도시로 그리고 인구 30만 이하의 소도시에도 불고 있다.

26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경북 경주시에서는 지난 3월 ‘e편한세상 황성’이 분양했다. 청약접수 결과평균 10.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3.44대 1에 달했다.

지난 4월 선보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 코아루’는 전용면적 59㎡에서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됐다. 경산시 인구는 올해 현재 25만여 명으로 인근 대구광역시의 대체 신도시로 미래가치가 높다. ‘하양 코아루’는 하양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된 아파트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50.95대 1의 경이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옥포’는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한다. 25만여 명의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위치하고 있는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12만여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서는 ‘남율 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차’가 전용면적 74㎡ 타입에서 최고 5.53대 1, 전 타입 평균 3.38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가깝다는 점이 청약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분양에 나선 충남 당진시 ‘당진 2차 푸르지오’도 565가구 모집에 1164건이 접수되면서 전 타입이 순위내 마감했다. 당진 지역에서 5년만에 분양한 신규 분양 아파트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기업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도 인구 30만 이하의 도시들의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2020년까지 인구 3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천시에는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13~20층 아파트 7개동, 5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져 있다. SK하이닉스가 단계적으로 2021년까지 생산라인을 증설 중에 있고,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2015년 개통예정이다. 이천시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명문학교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12만 여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왜관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7~84㎡ 299가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인구 10만 명을 넘기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에는 ‘영천 한신休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경북 영천시 야사동 34번지 외 5필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3㎡, 총 114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는 영천 녹전동 일원 1만4,052㎡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첨단 항공부품, 물류센터, 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0만 여명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는 양평군에는 지난달 28일 ‘양평 용문코아루’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681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7~19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2~76㎡ 28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구 21만의 도시인 오산시에는 오산세교지구 D1블록에 호반건설이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0개동 규모며 전용면적 84~99㎡ 총 855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 세미초등학교(예정), 매홀중학교, 매홀고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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