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기 연속 증가
일본의 7~9월 기업설비투자(금융ㆍ보험업 제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9조4383억 엔(약 88조4028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증가폭 역시 전분기(4~6월)의 3.0%보다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이 10.8%로 대폭 증가해 2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비제조업도 2.7% 늘었다.
이는 올 4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이후 개인 소비가 계속 둔화하고 있으나 기업의 투자 의욕은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3분기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1.1%를 넘어서 5개 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기업 경상이익 역시 7.6% 증가해 전년 동기 증가율 4.5%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