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북한 무조건 6자회담 복귀할 것"

입력 2006-10-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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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9일 "북한은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해야하며 6자회담을 통해 9.19 공동성명을 성실히 수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 후 갖은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이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금융돈줄을 막아야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와 관련 "한국과 같은 나라와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러 온 것은 아니다"며 "PSI가 시행된 지난 2년여동안 위험한 무가나 무기 관련 물질을 검색하는 데 국제법과 정보에 의거해 검색이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한국은 남·북간의 해운합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PSI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장관도 이날 북한이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과 국제사회가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며 "잘못된 행동에는 엄중한 결과가 따른다는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코자 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과 함께 협력해 나가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핵물질을 제3자나 제3국에 이전을 방지하는 데 합의했다"며 "미국은 한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지지할 것을 재확인하고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미국과 한국이 갖고 있는 맹방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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