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치는 딜”… 사자방-공무원연금 ‘빅딜’ 시사

입력 2014-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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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야당에서 주장하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개혁 문제를 연계처리를 시사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빅딜설을 묻는 질문에 “정치라는 게 딜 아닌가”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회 주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야당의 참여와 협조를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날 “내일(2일) 예정대로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공무원연금 개혁문제가 여야 대표·원내대표 '2+2(연석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사자방 국조에 대한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여당의 공무원연금개혁 추진을 ‘잘한 일’이라고 호평한 데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 여야가 한 마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정치연합은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해서 논의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마련했던 공무원연금개혁안과 현재 새누리당 개혁안이 상당부분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여야를 초월해서 지금까지 무려 20년간 미뤄온 공무원연금 개혁을 제대로 꼭 이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처리 등에 논의한 이후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안은 2014년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 직후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에서 협의를 시작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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