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지속’ 11월 전체 판매 전년비 4.1% 증가... 연간목표 초과 달성 유력
기아자동차의 11월 국내판매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4500대, 해외 22만3234대 등 총 26만773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 판매량이 늘었다고 1일 밝혔다.
11월 국내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2%, 전월 대비로는 20.3% 증가했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6157대가 팔렸고 11월 한 달간 계약 대수도 6500여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올 뉴 카니발은 4751대가 팔리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출고 대기 물량이 각각 9000여대와 1만2000여대에 이른다. 이들 차량의 출고 대기기간은 각각 1.5개월, 2.5개월에 달해 앞으로의 판매도 순항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8688대, 해외생산 분 11만4546대 등 총 22만3234대로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 판매 물량 공급으로 인해 작년 대비 1.3% 감소했다. 해외공장생산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의 인기로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K3(포르테 포함)을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3만8822대, 스포티지R이 3만2990대, 프라이드가 3만2313대, K5가 2만4783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한편,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7182대, 해외 234만1658대 등 총 275만8840대로 작년 대비 6.8%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가 296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12월을 포함한 연간 판매는 목표치를 10%가량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