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내년 5~6월께로 연기

입력 2014-12-01 11:5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건강 상의 이유로 북한 방문을 내년 5~6월 중으로 연기했다.

이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대중평화센터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센터 측은 “지난 11월21일 북측과 실무접촉한 이후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진과 방북 시기를 검토했다”며 “의료진은 올 여름 폐렴으로 입원과 두달여 간 투병한 이희호 이사장의 건강 상태로 추운 게절에 방북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연내 방북을 희망했지만 의료진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방북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여사 측 인사들은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원동연 부위원장 등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 여사의 육로 평양 방문에 합의했다. 다만 이 여사의 건강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