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여야 원내 지도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최종 합의하며 KT&G가 하락세다.
1일 오전9시3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보다 8400원(8.67%)내린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모건스탠리,한국증권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앞서 여야는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이에 KTB증권은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이 KT&G 향후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요인 혼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에리카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1000원~15000원의 인상폭을 예상해왔다"며 "KT&G는 2500원 미만 제품의 가격 인상, 2500원 주력 담배의 출고가 인상,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 적극적인 가격 및 상품 믹스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의 변화가 있었으나 담배제조업자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세금 인상분 동일하다"며 "ASP 인상분 보다 수요 감소폭이 더 커 2015년 감익 우려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변경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종가세 방식의 개별소비세 부과는 수입 잎담배 가격의 2배 이상인 국산 잎담배를 사용하는 KT&G에는 불리한 반면 저가 외산담배에는 유리해 역차별 논란이 있다“며 ”종량세 부과 방식으로 변경되면 KT&G의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