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 꼭 하고 싶은 일'…유래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버킷 리스트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된 데는 지난 2007년 잭 니콜슨·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다.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영화 속 메시지처럼 버킷 리스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다 가려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리스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버킷 리스트란 인생을 돌아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지" "버킷 리스트란 이런 거였군" "버킷 리스트란 영화에서 유래된 거나 마찬가지네" "버킷 리스트란 걸 쓰면서 나의 바람이 뭔지 찾아봐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