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탐방로 2곳 폐쇄, 속리산국립공원 어떤 곳?

입력 2014-11-29 19:08

속리산 탐방로 2곳 폐쇄, 속리산 국립공원 어떤 곳?

많은 등산객이 찾는 속리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2곳이 추가로 폐쇄된다.

27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음달 16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9.8㎞ 길이의 탐방로 2곳을 추가 통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등산객 안전을 위한 조치다.

속리산은 충북 보은 속리산면과 괴산, 경북 상주 화북면(化北面)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58m다. 속리산은 예로부터 한국 팔경의 하나인 유명한 경승지로,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4km 가량의 반경으로 호를 그리면서, 북쪽에 관음봉이 있고 이어 문장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경업대·천왕봉 등 해발고도 1000m 이내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최고봉은 천왕봉이다. 중부지방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우리나라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통제하기로 결정된 탐방로 2곳은, 암벽구간이 많은 용화지구, 상학동, 묘봉, 북가치까지 5.3㎞ 구간과 미타사, 북가치, 민판동 4.5㎞ 구간이다. 등산객들이 통제구역을 드나들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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