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에 전자담배 발암물질, '2연타'에 혼절하는 흡연가들

입력 2014-11-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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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소식과 전자담배 발암물질 논란이 28일 한꺼번에 제기되면서 흡연가들이 온라인 상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부분 2500원이었던 담뱃값은 4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에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가격이라면 담배 제조공장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축소되고 수입담배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날 온라인에서는 전자담배의 발암물질 논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가가 이용하는 대체품이었다. 일본 TBS 방송이 인용한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발암물질은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았다.

담뱃값 인상과 전자담배 발암물질을 접한 네티즌들은 "흡연가에게 오늘은 악재가 겹치는 날이다", "흡연하다가 암에 걸리는 것보다, 흡연가들이 오늘 받은 충격이 더 클 듯" 등의 재밋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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