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 “날 찾는 곳 너무 많아져…취재 도움 돼” [‘미생’ 좌담회]

입력 2014-11-27 14:31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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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사진=CJ E&M)

윤태호 작가가 드라마 ‘미생’ 흥행 후 달라진 점을 공개했다.

27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 강연장에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 tvN 드라마 ‘미생’ 좌담회가 열린 가운데, 윤태호 작가, 이재문 CP,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태호 작가는 “저를 찾는 데가 너무 많아서 작업하는데 방해받게 됐다”면서도 “취재할 때 용이해졌다. 지금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 목포 도굴꾼에 대한 이야긴데, ‘미생’했던 작가라고 하면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취재 도움을 잘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태호 작가는 “‘미생’을 하면서 얻게 된 수익으로 헬리캠을 띄워서 취재에 활용해 봤다. 또한 드라마 ‘미생’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CJ E&M과 드라마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미생’이란 작품에 대해 좀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는 시간도 갖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윤태호 작가는 “다음 작품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 또 다른 측면에서 경계심도 갖게 된다. 작품의 가능성은 커질 수 있지만, 만화를 만드는 과정은 가내수공업처럼 소박해야 된다. 내 일 자체의 성격이 변해선 안 되어야 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2014 창조경제박람회 ‘미생’ 좌담회는 ‘대중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콘텐츠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창조경제의 아이콘 ‘미생’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