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 ‘모텔 라이프’서 진짜 성인식…창녀 엄마 둔 딸 파격설정

입력 201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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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텔 라이프' 다코타 패닝(수키픽쳐스)

전 세계 ‘국민 여동생’ 다코타 패닝이 진정한 성인 연기를 선보인다.

다코타 패닝은 모텔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형제의 절망 속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모텔 라이프’(배급 수키픽쳐스)에서 성숙함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성인 연기로 주목을 끈다.

엄마가 창녀인 여자친구, 의도치 않은 살인으로 도망 다니는 형과 모텔을 전전하는 프랭크의 지독한 희망 여정을 담은 ‘모텔 라이프’에서 다코타 패닝은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5살에 수천명의 경쟁을 뚫고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6살에 ‘아임 엠 샘’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빠를 돕는 귀여운 소녀로 등장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다코타 패닝은 이 영화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아카데미 수상자인 덴젤 워싱턴과 ‘맨 온 파이어’, 로버트 드니로와 ‘숨바꼭질’에 함께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우주 전쟁’에서는 톰 크루즈의 딸로 등장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아역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고의 아역배우’라는 이름표는 그녀가 할 수 있는 배역을 한정 짓는 걸림돌이 되었고, 이 인식을 벗어나야만 했다.

다코타 패닝은 이후 ‘베리 굿 걸’에서 첫사랑을 꿈꾸는 스무 살 여인으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고, ‘모텔 라이프’에서는 창녀인 엄마를 둔 애니 역을 맡아 묵직한 감정까지 소화해내는 진짜 성인 연기를 펼친다.

그녀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프랭크와의 진정한 사랑으로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가는 장면들에서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길 예정이다. 특히 더 이상 소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스모키 화장부터 프랭크와의 아찔한 러브신까지 완전한 숙녀의 모습을 연기해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지독했던 인생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 형제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모텔 라이프’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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