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북한인권법, 정기국회 반드시 통과 간곡히 부탁”

입력 2014-11-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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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6일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 중에 반드시 통과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상생과 통일포럼 주최 세미나 축사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북한인권법이 제정된다면 정부는 이에 기초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와의 협조하에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인권법 제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가 북한의 인권 참상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는 한반도 통일의 당사자로서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북한 인권문제는 만국 보편 가치의 문제이며 우리에게는 특히 동포의 문제”라면서 “이제라도 우리는 북한 주민의 실절적인 인권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 첫 번째 단추가 북한인권법의 제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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