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다시 LG를 택했다…4년 총액 50억원

입력 2014-11-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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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6일 “FA 박용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8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2018년까지 LG맨으로 뛴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13년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을 기록했다. 6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올렸고 올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다. 최근 2년 연속 LG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끌었다. 올해 성적은 타율 0.343, 홈런 9개.

최대 100억원 얘기까지 들리는 FA 시장에서 총액 50억원은 다소 적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박용택의 선택은 LG였다.

박용택은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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