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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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이 정도 안이라면 썩 좋은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신규 공무원과 재직 공무원을 분리하지 않고 고부담·고급여를 유지하는 안이라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안과 비교해보면 재직 공무원의 경우 받는 돈은 거의 동일하고 내는 돈은 새누리당이 제시한 10%보다 낮은 9%, 연금수급액은 5년 동결하고 수급개시도 점진적으로 65세로 늘리는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연합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빨리 국회에 발의해서 상임위에서 같이 심의해서 빨리 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또 노조도 양당의 안을 검토해서 노조 안을 만들어 협의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야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최상은 아닐지라도 158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한 법안을 국회에서 상정조차 못하고 논의의 통로를 막은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이미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만들어서 언론에 보도까지 됐으니 새정치연합 안을 당당하게 발의해서 새누리당 안과 같이 심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