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가 8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그룹 버즈(민경훈, 손성희, 윤우현, 신준기, 김예준)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4집 앨범 ‘메모리즈(Memorize)'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손성희는 "첫 걸음 같은 느낌이다. 데뷔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간에 버즈를 결성하는데 있어 저한테는 지금이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앨범작업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재결합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신준기는 "1집 냈을 때보다도 처음 시작하는 느낌이다. 음악작업하면서 우리의 의견이 이만큼 들어간 작품은 처음이다. 정이 많이 간다"라고 덧붙였다.
민경훈은 "이번앨범은 우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담았다. 또 김예준씨가 음악공부를 하면서 믹싱도 전체적으로 했다"라며 "아무래도 우리안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라 소중한 것 같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라드곡 ‘나무’와 트렌디한 록 사운드의 ‘안녕’이 투 타이틀로 선택되었으며, 정규 앨범에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나무'는 건반베이스에 현악이 은은하게 더해져 슬픔을 억누르는 듯 던져내는 민경훈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나무처럼 한자리에서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앨범 발매로 본격적인 재결합 활동의 시동을 건 버즈는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악스 코리아에서 콘서트 ‘리턴 투 해피 버즈 데이’를 펼친다.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물론, 과거 전 국민의 애창곡으로 사랑 받았던 버즈의 히트곡들을 8년 만에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버즈 컴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즈 컴백, 신곡 기대되네요" "버즈 컴백, 드디어 돌아왔구나" "버즈 컴백, 민경훈 더 잘 생겨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