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삼성, 방산ㆍ화학사업 한화에 판다 등

입력 2014-1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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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방산ㆍ화학사업 한화에 판다

삼성테크윈 지분 32.4%ㆍ종합화학 지분 57.6% 매각... 1조9000억 규모 초대형 빅딜

삼성그룹이 방산·화학사업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이로써 삼성은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한화는 태양광에 이은 3대 성장동력을 더욱 공고히하게 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은 26일 오전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도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에 넘기기로 했다. 삼성테크윈-탈레스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토탈의 합작사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이번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 규모다. 삼성테크윈의 주주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3조원 규모 우즈벡 가스처리 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을 들이던 28억 달러(한화 약 3조원)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칸딤 가스전의 가스처리 플랜트(GPP)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칸딤 가스전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5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가스전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 우즈베키스탄의 루크오일(Lukoil)의 자회사인 루크오일 우즈베키스탄 오퍼레이팅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번 칸딤 가스전 GPP 사업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현지 정부의 칸딤 가스전 GPP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 '뉴 캠리' 등 불량 에어백 조사, 수입 전 차종으로 확대

日 다카타 제품 결함으로 촉발... 정부, 정밀조사 나서

정부가 토요타의 ‘뉴 캠리’ 등 일부 수입차의 에어백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향후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 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불량 에어백’ 논란과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26일 정부와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최근 에어백 결함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업체의 차량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폭넓은 사례 수집을 위해 조사 대상을 국산과 수입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3년 적자' 우정본부, 대기업서 '길' 찾는다

최양희 장관, 민간기업 등에 '먹거리 아이디어 제안' 요청

최근 3년간 연속 적자에 시달려온 우정사업본부를 살리기 위한 ‘우체국 회생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2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최근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ㆍ공공기관에 우체국과 민간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민-관 합동사업, 신먹거리 관련 아이디어 제안’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최 장관이 내민 비장의 카드는 ‘국내 대기업들의 사업적 감각을 빌리는 것’으로 기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항후 우체국의 새로운 먹거리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근 3년간 1200억원에 달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우본을 살리고, 현 정부의 모토인 창조경제, 정부 3.0 실현에 부응하기 위해 최양희 장관이 내린 결단이다.

◇ 대우證 새 대표에 홍성국... 증권가에도 '서금회' 입성

사장 선출을 앞두고 내부 진통을 겪었던 KDB대우증권은 홍성국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금회(서강대 금융인회) 출신이 KDB대우증권 수장 자리에 앉게 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산은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홍성국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홍 신임 사장이 추천된 후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안 통과 절차만 남았다. KDB대우증권의 신임 사장이 확정된 것은 김기범 전 사장이 지난 7월말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 [포토] 美인종차별 시위 격화... 다시 등장한 '블랙 파워 솔루트'

25일(현지시간) 애틀란타에 있는 미국 CNN방송 본사 앞에서 모어하우스 칼리지 학생들이 머리 위로 주먹을 올리며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대런 윌슨 경관의 불기소 결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이 주먹을 머리 위로 올리는 행동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당시 200m 육상 1위와 3위로 들어온 토미 스미스와 존 칼로스가 인종차별에 항의했던 모습에서 유래된 이른바 '블랙파워솔루트(Black Power Salute)'다.

◇ [데이터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추가 비용 5500만원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 재계약을 하려면 5500만원 넘게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2124가구의 평균 전세가는 2억3212만원으로 2년 전보다 4040만원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2년 2억7115만원에서 현재 3억2619만원으로 5504만원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는 2년 전과 비교해 3332만원(1억5949만원→1억9281만원), 인천은 3187만원(1억1420만원→1억4607만원) 각각 상승했다.

◇ [데이터뉴스]19세 이상 서울시민 비만율, 2008년 20.6%→2013년 23.2%

서울시가 26일 발간한 ‘서울시민의 건강과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서울시민의 비만율은 2008년 20.6%에서 지난해 23.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비만율은 26.6%에서 30.6%로, 여성 비만율은 14.7%에서 16%로 각각 늘었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 인지율도 2008년 30%에서 지난해 39.3%로 늘었다. 특히 여성은 같은 기간 31.6%에서 41%로 급증했다. 남성도 28.2%에서 37.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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