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 "메건리 美오디션 독단으로 진행, 소송에 최선 다할 것"…계약서까지 공개

입력 2014-11-2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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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엔터테인먼트' '메건리'

▲사진=메건리 트위터

가수 메건리(19)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소속사 소울샵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메건리는 뮤지컬 '올슉업' 출연자로 캐스팅됐지만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하차했고 이에 '올슉업' 제작사 측은 메건리의 소속사 소울샵에 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한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메건리는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독단적으로 뮤지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소율샵과의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소울샵은 26일 지난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음을 공개하며 "미국에 영상을 보냈지만 9월까지 아무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슉업' 출연 과정에서 대해서도 상세하게 공개하며 "지난 9월 1일 공개 오디션을 봤고 같은 달 12일에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메건리의 뮤지컬 출연 계약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공개한 것.

하지만 소울샵은 "그 후 10월 21일 미국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메건리가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전하며 메건리가 16일 일방적 통보 후 미국으로 출국해 오디션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뮤지컬에 출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던 일정 강행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소울샵에 따르면 메건리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돌아온 후 회사에 어떤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다시 뮤지컬 연습에 참가했다.

소울샵은 최종적으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이후 진행될 소송에 대해 당사는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메건리와의 세부 계약서를 공개하며 메건리가 주장한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소울샵과 메건리간의 일련의 상황을 접한 네티즌은 "소울샵 메건리, 일단 계약서까지 공개했으니 메건리가 좀 불리해 보이네" "소울샵 메건리, 계약서는 오히려 메건리가 유리한 조건인데" "소울샵 메건리, 여튼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할 듯" "소울샵 메건리, 대면해서 이야기하면 곧바로 시비가 가려질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메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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