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고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 실시키로 확정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공정위 주요 업무에 대한 정책 질의가 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 출신인 정 후보자는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행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198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아들은 현재 공군으로 복무 중이며, 세금 체납 기록은 없었다.
정 후보자의 총 재산은 3억3100만원으로 고위 경제관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주상복합아파트(8억8000만원)에 살고 있으나 부인이 농협 등에 6억2000만원, 정 후보자가 1억3000만원의 빚이 각각 있었다.
정 후보자는 23년간 공정위에서 일하며 하도급국장, 경쟁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1월 공정위 부위원장을 끝으로 퇴임해 대전의 한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1개월 만에 위원장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