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빅뱅 앨범 작업 부담 커…내가 풀어야할 몫" [지디X태양 인터뷰]

입력 2014-1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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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이 빅뱅앨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지디와 태양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카페 aA SMOKE HOUSE에서 '지디 태양(GD X TAEYANG)’의 싱글 '굿보이(GOOD BO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이번 앨범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드래곤은 "지디앤탑으로 활동하거나 태양 앨범에 피처링을 하면 부담이 없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뱅은 저뿐만 아니라 대중에도 커지다 보니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죽겠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계속해서 컴백이 미뤄지고 있다"며 "내가 풀어야할 몫이다. 이왕 풀거 잘 풀고 싶다. 이렇게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풀고 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멤버들이 빅뱅컴백에 대해 조급해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색하지는 않는다. 그 친구들도 생각을 할 것"이라며 "각자 솔로투어나 안보이는 곳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지만 마음의 중심은 빅뱅으로 잡고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저한테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 내색을 하지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같이 있을 때 일 얘기를 하지않는 편이다. 또래아이들처럼 웃고 떠든다.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되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세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만나 14년간 동고동락해온 지드래곤과 태양은 서로의 솔로앨범에 참여하며 성장을 거듭해온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GD X TAEYANG’으로 함께하며 싱글앨범 '굿 보이'를 내놓았다.

‘GOOD BOY’는 지드래곤과 The Fliptones, Freedo가 함께 공동 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한 노래로 중독적인 트랩 비트와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태양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다른 트랩 뮤직들과 차별화를 이룬다. 주위의 평가와 달리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센스 넘치는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GOOD BOY’ 뮤직비디오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제2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를 기념하기 위해 유튜브와 협업 제작된 것으로 21일 자정 공개 후 25일 7시 기준 589만 1087회 조회수를 기록, 6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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