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을 하루 앞두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장중 한때 6% 넘게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막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반등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거래일보다 2만4000원(5.94%)오른 4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00만6464주, 거래대금은 1조2326억원에 달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이 6조24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거래대금의 20%가 삼성SDS에 쏠린 셈이다.
이날 삼성SDS는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내년 5월경 출회될 수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온 후 장중 7% 이상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까지만 해도 삼성SDS는 0.99% 오른 데 그쳤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MSCI코리아지수 편입이 힘을 얻기 시작, 동시호가 무렵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계 창구를 통해 지수 편입 매수 주문이 대거 유입되면서 6% 가까이 폭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