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얼마나 작길래?

입력 2014-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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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사진=연합뉴스)
보존 상태가 양호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1점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수각류(獸脚類) 공룡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각류는 티라노사우르스처럼 두 발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육식공룡으로 국내에서 수각류 화석이 두개골과 아래턱을 포함한 온전한 골격으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발견된 골격 화석의 전체 몸길이는 약 28㎝로 이 공룡이 생존했을 시기 전체 몸길이가 50㎝도 안 되는 초소형 공룡이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척추뼈와 갈비뼈가 연결된 상태로 발견돼 화석화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이 골격 화석 외에 또 하나의 개체로 보이는 골격 화석도 함께 발견돼 두 마리로 밝혀질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정확한 연구를 위해 뼈 화석 전문 보존처리(Preparation) 작업과 발견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비교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함과 동시에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사진보니 진짜 작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신기하다", "저렇게 작은 데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된 것도 미스터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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