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 임무는 '아빠 보호'?...무슨 사연인가 봤더니...

입력 2014-11-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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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사진=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인기 캐릭터 올라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에 우주에 도착한 올라프 인형은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소유로, 그는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에 올라프 인형을 소지한 채 우주로 향했다.

슈카플레로프는 우주선 발사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인 3명과 올라프 인형이 함께 탑승한 소유즈 TMA-15M 우주선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지 5시간48분 만에 ISS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오늘 도착한 우주인 3명과 올라프는 이미 ISS에 있는 러시아인 여성 우주인 등 동료 5명과 함께 6개월 동안 우주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에 네티즌은 "우주로 간 올라프 너무 귀엽다", "올라프 우주로 간 이유가 딸 때문이었어?", "우주로 간 올라프 임무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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