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노총 공투본 잔류…공직자 단체 갈등 완화?

입력 2014-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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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노총, 공투본 잔류…공직자 단체 갈등 완화?

(사진=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현직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벌어졌던 갈등으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탈퇴가 점쳐졌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잔류를 선택했다.

공노총은 2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공투본 탈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공투본에서는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현직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공무원 처우개선과 관련한 '당·정·노 실무위원회' 구성 제안을 공노총이 일정부분 수용의사를 밝히며 전공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공투본 소속 단체들이 공노총의 실무위 참여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노총이 이날 탈퇴를 결행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노총은 탈퇴라는 강수를 두는 대신 공투본 잔류를 택했다.

공노총은 "지도부는 기존의 사회적 협의체 구성 주장을 철회하거나 포기한 것이 아니라 100만 공무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대승적 고뇌의 결과였다"며 "최대 법내 노조로서 사회적 협의체 주장에만 매달리는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대신 당초의 실무위를 '여·야·정·노 실무위원회'로 확대 개편, 기존의 간사에 야당 안행위간사(정청래 의원), 정부 주무부처을 추가할 것, 간사단을 제외하고 여·야·정 6명, 공투본 6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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