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윤진, 윤제균 감독의 발언에 눈물흘린 이유는?…"연기 내내 옛날 생각이…"

입력 2014-11-24 21:22수정 2014-1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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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김윤진' '윤제균 감독'

▲김윤진(사진=뉴시스)

영화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영화 속 캐릭터가 자신의 부모 이름이라고 밝혀 화제다.

윤제균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국제시장' 시사회를 통해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끌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속 아버지 이름 덕수가 실제 아버지의 이름과 같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지만 이내 눈물로 인해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수습한 윤제균 감독은 "아버님 성함이 윤자 덕자 수자"라고 언급하며 "극중 황정민이 연기한 덕수의 이름과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제균 감독은 "어머님 성함 역시 덕수의 부인 영자와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극중 캐릭터의 이름과 실제 부모의 이름을 동일하게 연출한 것에 대해 윤제균 감독은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 말을 못했지만 영화로나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영화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윤제균 감독의 설명을 들은 김윤진 역시 눈물을 흘리며 "10살때 이민을 가서 연기 내내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언급했다. 김윤진은 '국제시장'에서 파독 간호사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이어 "독일 양로원에서 영자가 한 일과 비슷한 일을 어머니도 했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제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 이름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담아내고 있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5년만에 감독으로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고백과 김윤진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마음을 김윤진은 잘 이해할 듯" "'국제시장' 김윤진도 10살때 갔으면 쉽지 않았을 것 같네"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부모님은 그래도 뿌듯할 듯"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나 김윤진에게나 의미있는 영화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시장' '김윤진' '윤제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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