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언론시사 윤제균 감독(뉴시스)
윤제균 감독이 동방신기 출신 배우 정윤호를 남진 역에 캐스팅한 배경을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제시장’(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와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남진 역에 누구를 캐스팅할지 고민 많이 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만들려고 했다. 일단 가수여야 했고, 그 중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했다. 리스트를 찾다가 정윤호가 고향이 광주고,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남진에 대한 존경심, 역할에 대한 열정, 사투리의 완벽성 등 모든 면에서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윤제균 감독은 또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시대별로 의미 있는 분들을 등장시켰다. 영화의 내용과 부합하는 인물을 찾았다. 그렇게 정주영, 앙드레김, 남진, 이만기가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2009년 ‘해운대’로 1145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오직 가족만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12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