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기업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 자체 브랜드인‘KNB U-Csah’로 컨버전스뱅킹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컨버전스뱅킹(Convergence Banking)이란 비즈니스와 금융이 하나로 결합돼 특화된 업종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전자금융 서비스다.
경남은행은 우선, 중소기업용 맞춤형 판매재고 통합 자금관리서비스(CMS)인‘KNB U-Cash sERP’를 오픈했다.
총 4개월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 이날 서비스에 들어간‘KNB U-Cash sERP’는 앞으로 동행과 거래중인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관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NB U-Cash sERP’는 영업/재고/경리 업무를 1명이 단독으로 처리하거나 기업주가 직접 은행 창구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또는 세무회계사무소에 기장대행을 하고 있는 매출액 50억 이하의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KNB U-Cash sERP’에 가입한 기업은 ▲인터넷뱅킹과 연계된 대금수납 및 지급업무 ▲전 은행의 계좌와 자금 통합관리 ▲경리업무 단계별로 데이터 자동연계처리 ▲법인카드 통합관리 ▲각종 금융·영업관련 보고서 자동생성 등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판매재고 및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은 사내 자금 정보를 언제든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실무진은 편리한 계좌관리 및 데이터 자동 연계처리를 통해 업무를 간소화시킬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프로그램 설치부터 운용까지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견기업을 위한 차세대 자금관리 서비스인 ‘KNB U-Cash expert’ 를 11월 중순 출시키로 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전 영업점을 통해 내달 17일까지 사전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컨버전스뱅킹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기업종합자금관리서비스 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만을 위한 아파트뱅킹, 학원수납 및 뱅킹을 연계한 학원뱅킹을 도입, 컨버전스뱅킹의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