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사건의 증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1시40분께 재판 시작에 앞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정장에 뿔테 안경을 쓰고 차량에서 내린 이병헌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다희와 이지연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증인 대질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병헌은 9월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병헌의 신고를 받은 검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은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하며 집을 알아보라 했고 이를 거절하자 이별을 통보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병헌 증인 출석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얼굴이 많이 상했네”, “이병헌 사건 진실은 뭘까”, “이병헌 이민정이랑 잘 지내고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