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유희열·양현석, 홍찬미 두고 설전..."지루해"vs"루시드폴 원하는 팬 많아"

입력 2014-1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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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홍찬미, 유희열·양현석

(사진=sbs)

‘K팝스타4’ 참가자 홍찬미를 사이에 두고 유희열과 양현석이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홍찬미는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 본선 1라운드 첫 도전자로 등장해 다니엘 파우터의 ‘프리루프(FreeLoop)’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홍찬미의 무대가 끝나자 양현석은 “1시간 영화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모든 곡이 그걸 따른다”며 “지금 홍찬미의 노래는 계속 도입부를 반복하고 있다. 처음에 들을 땐 좋은데 20초 들으면 다음 거 언제 나오지? 싶다”고 혹평했다.

이어 양현석은 “스타일은 좋다. 하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금방 지루하다. 4분을 끌고 가기에는 지루해질 수 있다는 걸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러나 “노래하는 스타일과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좋다. 다 노래 잘하고 발성 열리는 가수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수줍고 소박하고 가녀리고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노래도 있어야 한다”고 홍찬미를 칭찬했다.

그러자 양현석은 "그런 노래를 콘서트에서 20곡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한 곡은 들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20곡을 부르면 어떻겠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유희열의 반박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유희열은 “그렇게 노래를 스무곡씩 하는 친구가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 회사의 가수 루시드폴이다”라며 “그 속삭이는 얘기를 듣고 싶어서 앉아 계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강조했다.

이날 홍찬미는 양현석과 박진영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유희열의 와일드 카드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네티즌들은 "K팝스타4 홍찬미, 맞는 말", "K팝스타4 유희열, 유희열 이 프로그램에 없으면 큰일날듯", "K팝스타4 홍찬미, 기승전결은 물론있어야겠지만이런 노래도 필요하다 생각함. 역시 유희열", "K팝스타4 홍찬미,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가사 공감하면서 힘을 얻을수 있는 노래도 있어야지. 맨날 랩만 듣고 기승전결 있는 노래만 들어야해?", "K팝스타4 홍찬미...이날 유희열... 폭 넓은 시선, 열린 귀로 또 다른 탐색을 시도하는 모습이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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