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힐러리, 강력한 대선후보ㆍ훌륭한 대통령 될 것”

입력 2014-11-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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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많은 대화 하고 있다며 친분 과시

▲2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만약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고 또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만약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고 또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미리 앞서 나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미국 정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실상 차기 대선 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할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모든 이슈에 대해 나와 생각을 같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선 출마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자신만의 확실한 입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은 뛰어난 국무장관 출신이자 나의 친구”라며 지금도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친분을 강조했다.

한편 대선 후보의 자질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은 나처럼 연식이 오래된 사람보다는 새 차 냄새가 나는 후보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나 ‘새 차 냄새’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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