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위아의 서산 엔진공장 증설 발표에 대해 엔진관련 추가 투자와 현대차 그룹내 위상 확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지난 금요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충남 서산 오토밸리 내 소형엔진 공장 신설을 발표했는데, 투자규모는 10만대, 투자금액은 1444억원”이라며 “정확한 엔진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배기량 1000~1400cc를 커버하는 카파엔진으로 추정되고, 이는 현재 서산에 짓고 있는 터보차저공장과(2013년 9월 착공) 함께 현대기아차의 중소형차에 채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서산 엔진공장 발표에 따라 현대차그룹 내 현대위아의 역할 확대에 따른 장기성장성이 재부각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건 외에도 연내 추가 투자 발표를 전망하는데, 현대기아차 내 엔진 M/S가 2016년에 23%로 상승할 것을 가정하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멕시코와 중국에서 엔진 관련 투자를 예상하고, 서산 엔진공장을 필두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현대위아의 장기성장성이 다시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