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A씨는 선로 위를 걷다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인천발 소요산행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고로 영등포역을 지나는 후속 열차들이 인접 선로로 우회하면서 뒤따라 오던 열차 운행이 15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50여명을 영등포역에 하차시켜 다른 열차로 갈아타도록 했다.
앞서 SNS 상에서 영등포역 사망사고로 상하행 일반 전동열차들의 운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 대체 이용수단 > 인천, 부천 방향 - 88번 버스, 83번 버스, 7호선 / 수원, 안양 방향 - 300번 버스, 5번 5-1번 버스 / 의정부, 창동 방향 - 타 지하철 노선 이용바람"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