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대종상영화제, 라미란,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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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39)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이정재를 당황스럽게 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정재와 라미란은 감독상 시상을 위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선 라미란은 “이정재씨 팔짱을 끼고 들어가니까 결혼식 들어가는 것보다 더 떨린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런 호사를 누리게 해줘서”라고 말했다.
이정재가 라미란의 의상을 칭찬하자 “망했다. 코디가 안티인가보다. 내 배를 드러내는 이런 아름다운 의상을 골라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정재가 ‘인생의 목표’를 묻자 라미란은 “선배님께 먼저 묻고 싶다. 작년에 연기 인생이 22년이 됐다고 하더라. 나이가 꽤 많이 들었더라”라고 말해 이정재를 당황시켰다.
이어 라미란은 “나도 이정재와 함께 영화 ‘빅매치’에 출연했다. 그런데 슬픈 것은 내가 이정재 선배님의 형수님으로 출연했다”며 “내 목표는 이정재와 진한 키스신을 찍는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형수 역할만 할 수 없다. 오빠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대본대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오만석이 전처인 디자이너 조상경을 대신해 대리수상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