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1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경북지역 ‘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우수 창업 및 벤처기업 선발을 위한 심사를 실시했다.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은 사물인터넷ㆍ정보통신기술, 부품소재ㆍ디스플레이, 패션ㆍ콘텐츠 등 세 가지 분야로 구분돼 진행됐다.
파트너스 데이는 대구 혁신센터에서 모집 중인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삼성은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관계사 임원, 삼성벤처투자와 벤처캐피탈 투자담당 임원 등은 분야별 투자상담 부스를 만들어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은 투자기업을 정한 뒤에도 벤처기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사업 협력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대구 혁신센터에 마련된 창업 멘토지원 공간 ‘C-Lab’ 및 대구시와 공동 조성한 청년창업 펀드(C-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삼성그룹이 동반자이자 멘토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