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랑나눔] 등골은 오싹, 마음은 훈훈

입력 2014-1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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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유재석·원빈·고현정·김태희 등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얼음물을 머리 위로 쏟아 붓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올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온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만든 기부행사다. 규칙은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고 다음에 참여할 세 명을 지목한다.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거나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우리나라 스타들도 미국에서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이 캠페인이 알려진 데는 가수 팀의 역할이 컸다. 팀은 8월 17일 “미국에 있는 지인이 도전장을 보냈고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늦은 밤 예술의전당 앞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했다”며 한국 연예인 최초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후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수많은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에게 번져나갔다. 조인성, 유재석, 원빈, 최민식, 설경구, 박명수, 김구라, 고현정, 보아, 김우빈, 시크릿 전효성, 클라라, 박한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여했다. 또한 정우성, 김태희 등 기부를 한 스타도 많았다.

미국 ALS협회는 8월 29일(현지시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후 기부금이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가수이자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션은 8월 31일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으로 한국에서는 7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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