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누리과정 혼선 사과… “처리과정 매끄럽지 못해 죄송”

입력 2014-1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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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교육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5600억원을 편성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여당 지도부가 거부하면서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전체를 통할해야 할 원내대표로서 처리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제가 대신해서 사과 내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문위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이 해당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표명한 사의를 공식적으로 반려했다.

그는 “앞으로 좀 더 철저하게 이런 일들을 챙겨가면서 하도록 하겠다”면서 “교문위의 의결과 상관없이 예산당국과 예결특위에 그 뜻과 취지를 전달해 법을 지키면서 그 고충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 안 하고 계시지만 신성범 간사는 재정부담 완화대책이 무엇이 있는지, 있다면 그런 것을 소관 상임위에서 반드시 명기해 예결특위에 올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교문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에 대해 “자기 소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 열정과 충정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잠정합의 거부 입장을 공개 천명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국가예산 전체의 틀 측면에서 풀어가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2월2일 예산안처리는 절대로 거래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야당에서도 선진화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12월2일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반드시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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