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CC, 현대중공업 지분 취득 소식에↓

입력 2014-11-21 09:05

김경아 기자

KCC가 현대중공업의 지분 3000억원 규모의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7%대로 떨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분 현재 KCC는 3만6500원(-7.14%)하락한 4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KCC는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대중공업 지분 3.2%를 3000억원 규모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확대로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5% 상승하게 된다. 5% 이상의 지분 확대는 영업력에 협상력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영업 시너지가 예상되나 시점상 바로 직전에 현대삼호중공업의 KCC의 블록딜 이후 공시가 됐다는 점에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의지와 관계없이 현재 환경이 오버행 리스크를 대두 시킨 점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KCC의 자산 가치를 보수적 관점에서 일부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KCC의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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