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해마다 증가…'운전자 바꿔치기' 최다

보험사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유형별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피해 금액은 '피해 과당 청구'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이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보험사기는 2만3607건이 발생했으며 피해금액은 1801억9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에 비해 각각 7093건, 511억59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2002년(5757건, 411억3200만원)과 2003년(9315건, 606억500만원)에 비해서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작년에 발생한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운전자바꿔치기가 62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 과당 청구(4742건) 보험사고 가공(3686건) 고의 보험사고(2231건) 보험계약 조작(2018건) 사고차량 바꿔치기(12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금액별로는 피해 과당 청구가 411억8600만원으로 1위였고, 고의 보험사고(298억4900만원) 보험사고 가공(293억3700만원) 운전자 바꿔치기(282억2400만원) 보험계약 조작(182억8500만원) 사고차량 바꿔치기(6344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도 1만2193건(피해액 975억5500만원)의 보험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와관련 "대국민 홍보실시, 보험사기 조사 워크샵 개최 및 모집종사자에 대한 교육 강화 등 보험사기 방지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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