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내년 매출액 10% 성장 전망…목표주가↑-KB

KB투자증권은 21일 BGF리테일에 대해 소비 트렌드 변화로 내년 매출액이 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15년 점포 수가 전년대비 3.6% 증가하고 점당 매출액은 5.4% 상승해 매출액이 10.1% 성장한 3조6795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이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1~2인 가구 증가 및 소량 구매 패턴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한 성장은 이미 3분기에도 증명됐다. BGF리테일은 3분기에 점포 수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으며, 점당 매출액은 2.4%, 기존점 성장률은 5% 정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달성했다.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912억 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40억 원, 순이익은 14% 상승한 357억 원을 달성했다.

양 연구원은 “2012년 이전처럼 점포확장 경쟁에 따른 양적인 성장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일본과 비교시 점당 매출액 상승에 따라 아직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직까지 국내 Mom&Pop(일반개인 소형수퍼)이 5~6만개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1~2만개 점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편의점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또한 상품믹스 개선과 차별화된 PB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차별화된 상품과 간편 식품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다른 편의점업체 대비 편의점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고 IT와 모바일 등을 활용한 운영 및 관리가 편리한 POS 시스템과 선도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양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 현금 창출력 측면에서 글로벌 편의점 업체 대비 결코 뒤지지 않아 주가 프리미엄은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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