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핀란드 총리 회담… “조선 분야 등 협력 추진하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와 경제·통상·실질 협력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분야와 북극권 관련 조선과 빙해운항 및 광물자원 탐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또한 지난해 핀란드 방문시 핀란드 정부와 합의한 한-핀란드 사회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툽 총리는 “양국간 역사, 언어, 경제 발전에서의 유사성에 기반한 실질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북핵 불용 및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핀란드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에 사의를 표했으며, 스툽 총리는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이고 확고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회담 직후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정부간 ‘한-핀란드 해운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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